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인 혜민 스님을 대구에서 잇따라 만날 수 있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보성선원(주지 한북 스님)은 24일 오전 11시 혜민스님 초청 대법회를 갖는다. 이날 대법회에서 혜민 스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시작하게 된 사연, 그로 인해 알게 된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것들을 얻고 수행하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혜민 스님은 하버드대 재학 중 출가해 한국 승려로는 처음으로 미국 햄프셔대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1만 팔로워를 두고 있는 혜민 스님은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글과 에세이를 모아 올해 초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7월 세째주까지 16주 연속 1위(한국출판인회의 집계)를 지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성선원이 혜민스님 초청 법회를 여는 것은 올해로 3년째이다. 보성선원 주지 한북 스님은 지난 2010년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있는 젊은 스님의 이야기를 도반 스님으로부터 전해듣고 초청법회를 마련한 것이 인연이 됐다. 한북 스님은 "혜민 스님은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됐지만 당시에도 미국의 대학교수 스님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가슴에 와닿는 법문으로 많은 불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법회에는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공연과 남원 선원사의 '사랑실은 스님 짜장' 무료 대중공양도 마련된다. 053)621-3333.
이에 앞서 혜민 스님은 23일 오후 7시 30분 엑스코 325호에서 마음치유 콘서트도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대구경북전법단은 등록금 고민이나 취업문제 등 현실에 직면한 청년'대학생이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청년'대학생이 한 곳에 모여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코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안형수(기타)와 김여진(바이올린)의 식전 음악공연과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 중간공연(클래식), 마음치유 명상,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념촬영 및 사인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무료 입장. 010-2314-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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