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부·족부·족관절 수술 전국 명성…MS재건병원

수부, 족부 및 족관절, 관절경수술 특화 병원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MS재건병원은 개원 후 5년 만에 정형외과 및 수부외과 관련 수술 2만7천례를 돌파했다.
수부, 족부 및 족관절, 관절경수술 특화 병원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MS재건병원은 개원 후 5년 만에 정형외과 및 수부외과 관련 수술 2만7천례를 돌파했다.

다음 달 8월 개원 5주년을 맞는 MS재건병원(대구 남구 대명동).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지역에서 수부, 족부 및 족관절, 관절경수술로 특화된 병원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7년 8월 23일 첫 수술 이후 만5년을 맞이하는 6월 말 현재 정형외과, 수부외과 관련 수술이 2만7천례를 넘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 등 전국 각지에서 수부, 미세수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다녀간 의사들만 해도 20여 명이 넘는다.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손 꼽히는 수부 및 정형외과로 특화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원 이래 단 하루도 수술실의 불이 꺼진 날이 없을 정도.

손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칼에 살짝 베이는 사소한 사고부터 힘줄이나 신경이 다치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심하면 절단되는 등 수 많은 재해를 당할 수 있다. 또 손목이나 팔꿈치의 신경이 눌리는 팔목터널증후군, 여러 종류의 종양, 합지증과 다지증 등의 선천성 기형, 손톱 기형, 손목 연골 손상이나 골괴사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분야다. 그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어깨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 등을 관절경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해마다 늘고 있다.

MS재건병원에서 시행하는 미세수술은 10~25배까지 확대하는 미세 현미경을 보며 이뤄진다. 손'팔'발'다리가 잘리거나 다쳤을 때 일반적 방법으로는 제대로 치료할 수 없는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을 정밀하게 봉합해 기능 회복을 극대화한다. 손가락이나 신체의 일부가 없어진 경우 발가락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필요한 조직을 떼어내 이식하는 것도 미세수술로 가능하다.

무지외반증, 하지의 골절, 발목관절경, 무릎관절경 등의 수술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특히 무지외반증수술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한 달 이상 기다려야 예약할 수 있을 정도로 대기환자가 밀려있다.

올해부터는 서울백병원과 영남대병원에서 족부'족관절 분야 임상교수를 지낸 김정래 과장을 초빙해 족부'족관절센터를 새롭게 개설해 더 많은 환자진료와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8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은 매일 아침 토의와 주제 및 학회 발표 등의 학술 활동도 열심이다. 바쁜 일정 중에도 다른 병원계에서 강의 요청이 잇따르며, 얼마 전 삼성의료원에서 '미세수술에 대하여'란 주제 특강을 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전국적으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11명이 나왔는데 MS재건병원에서 2명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배출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유선오'이기준'하성한 등 3명의 공동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즉 사람의 업그레이드"라며 "좋은 수술, 치료 결과는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과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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