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교수들 저서 2권 문화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만주어 마태오 복음 연구' '소설 번역 이렇게 하자

대구가톨릭대 김동소 명예교수(한국어문학부)가 저술한 '만주어 마태오 복음 연구'(사진)와 유은경 교수(일어일문학과)가 쓴 '소설 번역 이렇게 하자'(사진)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문화부는 최근 김 교수의 저서를 포함해 총 10개 분야 312종의 저서를 올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하고, 저서당 800만원 이내의 예산으로 도서를 구입, 공공도서관과 해외문화원 등 1천여 곳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만주어 마태오 복음 연구'는 루이 드 푸와로 신부가 만주어 성경을 연구한 책이다. 만주어 성경 가운데 마태오 복음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그 아래 한국어 역주를 달았다. 함께 발간된 '만주어 마태오 복음 연구-자료편'에는 만주어로 된 성경 자료와 함께 만주어 마태오 성경에 나온 모든 어휘들의 색인이 수록돼 있다.

김 교수는 "만주어 성경의 번역은 성경 번역학 및 성경 해석학적인 의미와 만주어학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만주어 성경에는 다른 만주어 문헌이나 사전에서 찾아볼 수 없거나 만주어 성경에서 처음 사용된 낱말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처럼 독특한 어휘와 표현법의 사용 등은 만주어 연구에 있어 또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설 번역 이렇게 하자'는 원문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는 번역 기술을 담고 있다. 올바른 문맥 파악의 중요성, 적확한 우리말 표현, 사전의 올바른 사용법, 역사적'문화적 맥락 고려, 음식'의복'가옥 등에 대한 번역과 함께 구체적인 번역 노하우를 담았다.

유 교수는 소설 번역에서 원문의 문맥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문단 번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단 번역은 문단을 읽고 문맥이 파악되면 그 장면을 머릿속에 영상화해 이를 다시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묘사해 내는 방법이다.

유 교수는 "번역자 스스로가 등장인물이 되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그 연기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번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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