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무료로 피아노를 가르치고, 복지시설을 찾아 연주회를 갖는 등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피아노과 2학년 학생 10명은 지난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구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다문화 피아노교실'에 참가해 다문화가족 자녀 13명에게 무료로 피아노를 가르친다.
학생들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는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대구시 동구 동호동)에서 매주 1회 1시간씩 자신이 맡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 대 1 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다문화가족 부모들도 자녀들이 피아노를 배우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고, 비용도 전혀 들지 않아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문화 피아노교실에 참여하는 권은영씨(20)는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경험을 쌓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이번 다문화 피아노교실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다문화 피아노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약 6개월간 피아노를 배운 뒤 연말에 열리는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성탄행사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가톨릭대의 다른 학과 학생들도 전공을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성악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작곡과 학생 43명은 지난 6월16일 대구 SOS어린이마을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또 IT공학부 학생 12명은 6월 23일 포항 성모자애원을 찾아 스마트폰 등 최신 통신기기 사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돌아왔으며, 의료과학대의 안경광학과와 방사선학과 학생 54명은 7월 18일 포항 대해성당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골밀도검사를 실시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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