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구 수성아트피아(053-668-1800)는 '쉽게 보는 20세기 현대미술 거장의 숨결전'을 8월 1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된 추상회화 미술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로 복제, 19세기 말 태동시기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각 사조의 대표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기법적인 혁신에서 더 나아가 사물과 세계를 보는 독자적인 눈을 가지고 이를 작품으로 탄생시켜 미술사의 큰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입체파 미술의 선구자로 불릴 수 있는 세잔은 자연의 형태를 원형, 원뿔, 원통으로 단순화했으며 이는 피카소, 말레비치, 레제 등에 영향을 주었다. 신조형주의자라고 불리는 몬드리안은 자연을 점, 선, 면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로 분석하여 수평과 수직, 단순한 색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구현했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미래파는 20세기 현대문명의 핵심이 자동차나 기차, 비행기 등의 속도에 있다고 보고 이 속도를 형상화할 것을 주장했다.
고흐와 고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야수파는 형태와 색채를 분리하여 자연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속에서 색채와 색채, 색채와 형태, 형태와의 자유로운 조화를 추구했다.
뭉크의 '절규'로 대표되는 표현주의는 산업사회에서의 불안한 인간상을 거칠고 과장된 감정으로 표현했고, 잭슨 폴록은 화폭 안에 들어가 기쁨, 분노, 불안 등을 물감을 뿌리는 행위로 기록하는 액션 페인팅을 시도한다.
세계대전 이후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려고 화가들은 다다이즘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질서에 대항하는 반문화, 반예술 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기도 했다. 이는 초현실주의 미술이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원본과 동일한 크기와 재질의 작품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입장료 성인 5천원, 초'중'고 4천원, 유치부 3천원.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