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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구미 형곡고 이상철 군 유망주 각광

구미 형곡고 이상철 군이 최근 제15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형곡고 제공
구미 형곡고 이상철 군이 최근 제15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형곡고 제공

경북지역에서 한국 검도계를 짊어질 유망주가 나타나 검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구미 형곡고 이상철(18'3년) 군이다.

이 군은 최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대학교와 한국중'고검도연맹이 주최한 제15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33개 팀 3학년 106명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 군은 32강과 8강에서 전국대회 입상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최종 결승까지 올라 제54회 춘계전국검도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박상준(마산가포고)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손목치기 한판으로 승리해 '고등부 검도왕'에 올랐다.

형곡고 검도부는 2010년 11월 9명의 선수로 창단했지만 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 경북대표선발전서 우승하고 올해 3월 제24회 경상북도검도회장배 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검도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

이 군은 "검도가 집중력과 어려움을 견디는 인내력을 많이 길러줬다"며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면 더욱 열심히 실력을 연마해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중 형곡고 교장은 "이 군의 장점은 타고난 감각과 명석한 두뇌 플레이다"며 "앞으로 실력을 쌓으면 국가대표로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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