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내수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다녀왔거나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50% 정도로 지난해보다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도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88.5%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22만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알뜰 휴가법에 쏠리고 있다. 휴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자신이 가진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철을 맞아 카드회사들이 카드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H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2012 Summer 채움 Festival'을 벌이고 있다. 전국 30개 유명 워터테마파크에서 NH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용평리조트·리솜리조트·블루원리조트 등은 워터파크 입장료만 할인이 되지만 천안상록리조트'비체펠리스 등은 객실 요금까지 20~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조트마다 할인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휴가를 가기 전 가까운 농협은행을 방문해서 상세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환은행은 2X카드를 가진 고객들에게 캐리비안 베이 입장 시 50%(본인)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설악 워터파크를 이용할 경우 본인은 40%, 동반 4인까지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요 놀이공원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자신이 소유한 카드가 V카드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V카드 역시 놀이공원의 경우 최대 50%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시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경주코오롱호텔'마우나오션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도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일 기준 2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국민 대다수는 카드 한두 장쯤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의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카드회사들은 워터파크나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여름 휴가 시에는 자신이 가진 카드가 어떤 부가서비스를 갖고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서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움말·김정오 NH농협은행 대구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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