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폭염 속에 온열 질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명의 사망자가 보고되는 등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북도 칠곡에서는 70대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발견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추정되며, 폭염 등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이외에도 24일 응급실에 실려온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21명이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14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환자는 열사병과 일사병 40명, 열탈진 57명, 열경련 26명, 열실신 23명 등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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