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10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에서 8회말 이승엽이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에서 8회말 이승엽이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다시 승수 쌓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승엽이 국내 복귀 첫 해 10년 연속 세 자릿수(100안타) 안타의 대기록(역대 5번째)을 수립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올 시즌 15차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오른손 에이스 윤성환의 호투와 상대 실책 때 집중력을 보이면서 8대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47승32패2무(승률 0.595)를 기록한 삼성은 2위 롯데에 5게임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6월 1일 롯데전에서 완투패를 당한 후 55일 만에 그라운드에 선 윤성환은 특유의 현란한 공 배합으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막았고, 삼진 7개를 뽑아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진가를 과시한 윤성환은 4승(4패)째를 신고하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은 윤성환의 안정적인 복귀 신고로 6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한'일 통산 500홈런을 1개 남긴 삼성 이승엽은 홈런 대신 안타 2개를 추가, 10년 연속 세 자릿수(100개)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부진을 보이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배영섭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롯데는 한화를 9대2로 대파하고 2위 자리에 복귀했고, LG는 서울 라이벌 두산에 3대1로 승리했다. KIA는 넥센을 9대1로 물리쳤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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