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들깨 놓은 고구마순 볶음, 양념 버무리면 비빔밥 국수에도

우리 집 맛 자랑을 즐겨보면서 신문 지상에 소개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본다. 어려워 엄두를 못 내던 요리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외식으로만 먹었던 것을 직접 만들어 주면서 엄마 최고라는 칭찬 한마디에 재미를 내서 자꾸 만들게 된다. 겨우내 간식거리가 되는 고구마는 참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고구마 줄기로 김치도 담가 보았지만 오늘은 양이 좀 적어 들깨를 넣고 볶아 보았다. 다이어트 중인 우리 아들에게 심심하게 해서 만들어주었더니 들깨의 고소함에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는다.

※들깨 고구마순 볶음

재료: 고구마순, 기피한 들깻가루 2스푼, 다진 마늘 2스푼, 다진 파 약간, 소금, 들기름

※만드는 법

1. 고구마순 겉껍질을 벗겨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준다.

2. 적당한 크기로 잘라 들기름 두르고 소금 넣고 볶다가 마늘 넣고 들깻가루를 마지막으로 넣고 살짝 볶아준다.

3. 한 김을 빼고 쟁반에 담아낸다.

※ 고구마처럼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백질을 더 필요로 할 때는 돼지고기를 잡채 거리로 사와 양념하여 볶아 넣어주면 씹히는 맛이 있어 좋다. 또한 삶은 고구마순을 매실청,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등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비빔양념해서 비빔밥을 해먹어도 좋고 국수를 삶아 비빔국수를 해 먹어도 좋다. 고구마순은 여름철 입맛 돋우는 데 한몫하는 좋은 재료이다.

한명숙(대구 동구 용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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