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간 예천읍 주행사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엮어진 이번 엑스포는 '에코'에듀테인먼트'(Eco-Edutainment)를 지향하며,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을 주제로 하고 있다.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차별화된 에코'에듀테인먼트
'에코'에듀테인먼트'(Eco Edutainment)를 지향하는 곤충엑스포는 단순 전시 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곤충과 교감할 수 있고, 보기 드문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 특징. 보고 듣고 배우는 곤충학습기능과 체감효과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가미돼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곤충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책으로만 보던 곤충을 직접 만나는 즐거운 체험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또 이번 엑스포에서는 살아있는 곤충의 개체수를 대폭 늘렸다. 2007년 곤충체험 개체수 11만3천 마리에 비해 이번 엑스포에서는 자연 채집과 예천군 자체 사육장, 국내 주요 곤충 사육시설, 해외수입 등을 통해 국내 곤충 48종 5만4천400마리와 해외곤충 53종 2만380마리를 확보, 총 101종 33만 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색 곤충아이템을 통해 생동감과 볼거리도 확충했다. 동양 최대의 터널형 나비관찰원, 상상 속 곤충세계의 신비로움을 보여줄 3D영상관, 13만 마리 26만 개의 날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비단벌레 전시관, 일벌 방수가 6만7천여 개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말벌집 등 곤충전문 엑스포에 걸맞게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행사장인 공설운동장 일원에는 곤충의 알관, 애벌레관, 성충관 등 곤충을 테마로 하는 3동의 주제전시관이 마련돼 수상곤충, 육상곤충, 하늘곤충으로 분류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소개하고 누에고치관, 애벌레 체험 등을 통해 곤충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비 부화관, 개미관, 장수풍뎅이관, 해외 희귀곤충관은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듀테인먼트를 강화한 이색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내가 작아졌어요'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곤충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포토존이다. '상상놀이터'에는 곤충 옷을 입고 관람자가 직접 곤충이 돼 보는 체험, 원통 개미굴 체험, 곤충소재 동화속 주인공이 돼 보는 체험, 야간 유등(불 밝히는 곤충) 체험도 준비돼 있고, 곤충과 함께 하는 트릭아트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맞아 다양한 예천 지역의 축제들이 부대 행사로 열린다.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예천읍 한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은붕어잡이축제'는 곤충바이오엑스포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다.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의 추억여행을, 아이들에겐 물놀이와 더불어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에서는 '삼강막걸리 축제'가 8월 3~8일 열린다. 이후 8월 10~14일은 '경북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증 받은 '예천참우축제'가, 15~19일에는 예천군의 대표적인 전통 먹거리인 '용궁순대축제'가 열린다.
이 외에도 예천의 여러 체험 마을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양궁 체험, 예천천문우주센터 별 관측 체험 등 유익한 체험 행사들이 엑스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통해서 예천의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나아가 신도청시대, 곤충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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