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 23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에 1대2로 역전패했다.
대구FC는 2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황일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0대1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무2패로 하락세를 보였다.
8승8무8패(승점 32)를 기록한 대구는 9위 경남FC가 상주 상무에 덜미를 잡힌 덕분에 8위 자리를 지켰으나 남은 경기에서 경남(승점 30'골득실 -1)과 10위 성남(승점 30'골득실 -6)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승리가 간절했으나 이날 대구는 승리를 챙길 힘을 갖추지 못했다. 이날 대구의 베스트 11에는 주전 5명이 빠져 있었다. 주장 유경렬과 골게터 송제헌, 용병 마테우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핵심 전력인 용병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은 부상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35분 행운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인천 임좋은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황일수가 골키퍼를 속이고 가운데로 차 넣어 골 망을 갈랐다. 황일수는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그러나 후반 14분 김유성의 퇴장으로 수세에 몰렸고, 후반 22분과 42분 성남 전혈과 김성준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상주는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터진 최철순의 골(시즌 1호)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부산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비겼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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