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 휴가지 영주가 딱이죠∼ 원두막 수박 꿀맛

영주시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영주시 가흥동 서천둔치 일원에서 '2012 영주수박 Festival'을 개최했다.

'서천에 수박을 띄워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유성과 해바라기 콘서트, 한여름 밤의 음악회, 강변가요제, 색소폰 연주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맑은 물과 아름다운 모래를 이용한 행사로는 수상자전거타기, 모래찜질, 황토머드, 수박풀장, 씨름장, 물고기 잡기 체험, 수박 들고 오래 버티기, 수박 들고 달리기, 당수(손칼)로 수박 깨기, 시민 한마음 수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강변 모래사장 텐트존과 원두막, 파라솔, 터널분수, 샤워장, 탈의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준비돼 있고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됐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들과 지역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천에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 서천에서 펼쳐지는 강수욕 축제는 지난 2004, 2005년 2년간 개최됐다가 중단된 후 7년 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서천 강수욕 축제는 시가지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과 모래를 이용해 열리는 축제로 시민들의 화합과 출향인들의 고향 사랑을 꽃피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천을 중심으로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풍기온천 등 많은 문화유산과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어 축제와 관광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재선 문화예술과장은 "영주시는 이번 여름축제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됐다"며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관광객과 출향인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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