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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도시 네트워크 구축' 포항 아태도시서미트 폐막

아태도시서미트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전통 개량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아태도시서미트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전통 개량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에서 열린 '제10회 아태도시서미트'(APC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APCS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아태지역 10개국 23개 도시와 유엔 산하 2개 국제기구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회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해외 도시의 우수한 정책이나 사례를 참가도시가 공유하고, 포항시가 추진 중인 T-9오션프로젝트와 녹색도시 조성사업도 해외에 파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27일 개막식에 이어 김용민 포스텍 총장이 지역사회에서 연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12개 도시와 2개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친환경 녹색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도시 간 협력방안과 테마화된 도심개발, 수변지구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빈운하건설과 녹색도시조성사업을 내용으로 '포항의 도심재생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특별 세션에는 태국 방콕의 홍수 극복사례, 일본 미야자키 시의 구제역 극복사례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파괴로 인한 재해극복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회의를 마친 후 이번 회의 참가도시들은 아태지역을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세계의 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포항선언'을 채택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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