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일!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심리적인 불안이 커지고 더위 때문에 조금씩 지쳐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이 100일이나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걱정과 불안감을 느끼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시다.
수능시험 당일, 일어나는 시간부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시험장에 가서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할 일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려본다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겁니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 초콜릿을 하나 먹거나 잠시 칠판을 바라보며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면 시험지를 받고도 떨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요.
마음이 조급하면 밤늦도록 공부를 하게 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그러면 낮에 졸음이 오는 것은 당연하고 학습 효율은 떨어지게 되죠. 심지어 수능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다가도 조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데 졸겠느냐고요? 우리 몸의 기억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험장에서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마음은 불안해져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겁니다.
작년에 시험을 본 제 경우 학교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하루를 차분히 정리한 후, 늦어도 밤 12시 30분 이전에 자고 아침 6시 30분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 덕분에 학교 공부에도 집중이 더 잘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100일간 만이라도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면 빨리 지치고 공부의 효율은 떨어지게 됩니다. 틈이 나면 스트레칭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바로 공부하기보다 잠시 생각하면서 걷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후에 졸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세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험생 시절 끊임없이 되뇌었던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 후배 여러분, 힘내세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1학년 이윤정(혜화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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