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로 확정된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박준영(기호순) 후보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문재인 후보는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통신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1일에는 복지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장애인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격려한다.
문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우리 모두의 목표는 '나의 출마'가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며 "더욱 문재인답게 경쟁하고 더욱 문재인답게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31일 당내 지역순회 경선 출발지(8월 25일)인 제주도에서 지역여론을 살폈다. 손 후보는 "준비된 후보 손학규가 정권교체의 길에 앞장서겠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꼭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일에는 보건의료노조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손 후보는 31일 저녁 진행된 민주평화국민연대(고 김근태 상임고문 지지세력)의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자체 투표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두관 후보는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재벌'검찰'금융'언론 등 5대 기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에는 농민들과 만나 농업정책 쇄신방안을 논의한다.
정세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후보는 "정세균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어 대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정책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1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 대선 공약을 소개했다.
박준영 후보는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대선 참패와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후보,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후보들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민주당 당적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박준영이 반드시 대선 후보가 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