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일 일본이 2012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8년간 같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것은 아직까지도 일본의 정치적 역사적 인식이 무력으로 주변국을 침략하던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다"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또 "계속되는 독도 침탈행위는 시대착오적이며, 평화공존의 국제 질서를 무시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독도에 대한 일체의 침략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독도입도지원센터'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독도방파제 건설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방위백서는 매년 일본 방위성이 작성하고 내각회의를 거쳐 확정해 대내'외에 발표해 왔다. 일본은 2005년 처음으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기술한 이후 올해까지 8년째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서광호기자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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