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수출 33개월 만 최대폭 감소 향후 전망도 '암울'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이 모두 줄면서 무역 흑자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출은 유럽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위축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 감소한 446억 달러, 수입은 6% 줄어든 419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수출 감소폭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억 달러의 흑자를 내는 데 그쳐 50억 달러를 기록한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7월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선박 수출 부진과 세계 경제 위축,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연합 EU와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1∼7월 수출이 0.8% 감소하며 수출 동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선박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억 달러나 줄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수입은 3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유로존 위기와 수출 기업들의 체감경기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에도 수출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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