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쳐콘서트 장일범, 유정우의 '두 남자의 오페라 세상'이 4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현재 KBS 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의 진행자이면서 해박한 지식과 명쾌하고 재미있는 진행과 해설로 이름난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클래식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인 유정우 박사가 함께하는 오페라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도시 빈은 수백 년 동안 동서 유럽 문화의 통섭을 이루어낸 원조 코스모폴리탄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게르만, 알프스, 슬라브, 마쟈르, 발칸과 이탈리아의 이국적 문화들이 융합된 도시 빈은 문화의 용광로로서 지난 300년 세월 동안 이 도시를 오페라의 메카로 군림하게 만들었다. 다른 도시에서 초연된 최신작 오페라들은 어김없이 수개월 안에 빈에서 공연되었고, 오히려 초연 당시 인정받지 못한 작품들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해 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다. 비제의 걸작 '카르멘'이 처음으로 인정받은 곳도 다름 아닌 빈이며, 수많은 걸작 오페라를 남기기도 한 빨간 머리의 사제 비발디가 빈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다.
썸머페스티벌인대구 2012 '대구, 도나우가 흐르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오스트리아 음악에 맞추어 오스트리아 출신의 음악가들의 오페라와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상연되는 오페라, 음악계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유명 아리아들은 영상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석 2만원. 문의 053)765-5632.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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