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기자들 사이에서 수군수군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 현기환 전 의원, 현영희 의원 간의 공천헌금 의혹이 일자 당시 4'11 총선 공천 때 인 잡음을 놓고 기자들끼리 정보교환 중. 당시 몇몇 친박계 인사가 '박심'(朴心)을 빙자해 공천 과정에 개입하면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일었는데 이들에게도 수사나 조사가 확대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제기하는 분위기. 만약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3H(홍'현'현) 공천 헌금 의혹이 사실일 경우 새누리당은 다시 '차떼기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
○…'안철수 저격수'로 뜨는 조원진
조원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최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003년 분식회계로 구속됐던 SK그룹 최태원 회장 구명 운동에 나섰다고 폭로하면서 여권에서 상종가. 언론사 취재 요청이 쇄도하는 한편 조 본부장은 제2, 3의 '안철수 검증'을 벼르고 있다는데 안 교수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있을 때 포스코가 문어발식으로 자회사를 만들었지만 모두 묵인했다고 주장하면서 안 교수를 계속 정조준. 박근혜 경선 캠프보다 더 캠프같다는 평까지 나와 본인도 흐뭇해 한다고.
○…"8월 임시국회 안 돼요."
여야가 언제 열 것이냐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8월 임시국회 개원은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의원 보좌진들이 울상. 연일 폭염경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임시국회로 이번 여름휴가는 물건너갔다는 푸념들.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국정감사 준비를 해야하는데 여기서 '한방'을 기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주말에 쉬는 것도 빠듯하다는 것. 특히 상임위 차원에서 해외순방이나 외유를 즐기고 있는 의원들의 보좌진들은 입이 더 삐죽 나왔다는 후문.
○…폭염, 국회 구내식당 북적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국회 구내식당을 찾는 발길 쇄도. 따가운 햇빛과 높은 기온 때문에 점심시간 외부 식당을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 국회 구내식당 관계자는 "통상 휴가기간에는 평소보다 이용자들이 줄어야 하는데 요즘은 평소와 다름 없다"며 "무더위 때문에 청사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직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대구지역 의원실의 한 보좌관 역시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려면 적어도 왕복 20분 이상은 걸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손님을 접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청사에서 밥을 먹는다"고 토로.
○…대선 경선 캠프 차출 인력 많아
개원 이후 북적이던 국회의원회관이 다시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 보좌진들이 휴가를 떠난 이유도 있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여야 각 정당의 대선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차출 인력이 많아 졌기 때문. 10명의 주자들이 대선 경선을 치름에 따라 후보들의 선거대책본부로 차출된 보좌진 수도 만만치 않은 실정.
경북지역 의원실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이 대선 주자를 돕는 방식 가운데 보좌진을 '임대'해 주는 방법이 애용되고 있다"며 "금전거래가 없어 서로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차출 대상인 보좌진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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