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림트 느끼고 UN 보고…GDP의 10%가 관광수입

국민소득 최상위 비결

유럽의 내륙 도시 오스트리아. 바다를 접하지 않고 사는 나라이지만 국민 소득은 EU 국가 중 최상위에 속한다. 뚜렷한 제조업이 없이도 불황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 오스트리아는 서비스업이 발달한 나라이다. 이 중에서도 관광산업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관광업은 이 나라의 주산업으로 전체 GDP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노벨상 수상자는 20명으로 인구당 노벨상 수상자 비율이 세계 5위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같은 아르누보 예술의 대표 화가를 배출해냈고 오토 바그너와 같은 대표적인 근대 건축가 또한 이 나라 출신이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같은 작곡가들도 여기서 활약했다. 슈테판 성당, 쉔부른 궁전, 국립오페라극장 등 숱한 문화유적들이 있다.

빈에서 기자에게 취재 편의 제공 및 안내를 맡았던 베로니카 신 박사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긍정적이다. 도나우강을 사랑하고, 이 강을 바탕으로 발달한 문화 유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기다 정부가 뉴 도나우강 프로젝트까지 성공했으니 주민과 정부의 신뢰감이 굳건해 상당히 오랫동안 국가의 질적'경제적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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