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천둔치에서 열고 있는 제7회 한여름밤 건강체험마당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 보건소가 주관하는 건강 한마당 축제로 선진행정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체험관의 종류도 다양해져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등 시민건강증진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경주'안동시, 예천군 등)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 이 행사에는 시보건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병'의원과 대학 물리치료과 학생, 문화단체,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도 적극 동참해 행사가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건강검사, 건강실천, 생활건강, 건강문화 체험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단체들이 체험마당에 찾는 시민들을 위해 야생화 전시, 꽃꽂이 시연, 사진 찍어주기, 색소폰 공연, 통기타 연주 등을 펼치고 있다.
체험마당을 찾은 주부 김해영(43'영주시 휴천2동) 씨는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강변에서 더위도 식히고 아이들과 함께 건강체크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시민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반겼다.
임무석 영주시보건소장은 "건강체험마당에서 자신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검진을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문화도 즐기고 더위도 식히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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