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용 수채화 초대전이 20일까지 인터불고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50년 동안 오로지 수채화만 고집해왔다. 작가의 작품에는 우리의 강산과 사계절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주로 풍경을 다루는 작가는 자연에 대한 감흥을 담아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다양함을 담아내기에 수채화가 가장 적당한 재료라고 말한다. 특히 작가는 산의 색채를 그대로 담기 위해 자연의 흙과 돌을 갈아 색을 만들어 혼합해서 사용한다. 재료에 대한 작가의 탐구는 우리 자연을 좀 더 생동감있게 느끼도록 해준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사람의 흔적도 함께 담아낸다. 과감한 생략, 시원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053)602-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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