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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밑반찬으로 딱 새콤달콤 '소시지야채볶음'

아이가 음악 캠프를 갔다. 엄마들이 아이들의 점심을 책임지기로 하고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해서 뷔페를 준비했다. 감자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오이무침, 치킨너겟, 김치, 된장국, 그리고 소시지 야채볶음이다. 이렇게 하나씩 엄마들의 정성이 모이니 푸짐한 뷔페가 차려졌다. 내가 맡은 음식은 소시지 야채볶음이다. 양파와 피망, 파프리카 등 야채를 넉넉히 넣어 만들었다. 야채를 많이 남길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잘 먹어주었다. 맛있다고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엄마들의 수고스러움은 말끔히 사라졌다.

◆소시지 야채볶음

재료: 소시지 300g, 피망 1개, 양파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빨간 파프리카 1/2개, 마늘 1통, 식용유 조금

소스 재료: 케첩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매실 엑기스 2큰술, 꿀 1큰술, 참기름 조금

◆만드는 법

1. 마늘은 까서 편으로 썰어 준비하고 소시지는 어슷썰기한다.

2. 피망과 파프리카는 속을 파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두고 양파도 손질해서 큼직하게 썰어둔다.

3. 끓는 물에 썰어 둔 소시지를 넣어 한번 튀겨 내어 물기를 제거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넣어 볶아 마늘 향을 내준 뒤 물기 뺀 소시지를 넣어 준다.

5. 준비해 둔 양파, 파프리카도 살짝 볶아준다.

6. 참기름을 제외한 소스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볶아둔 소시지 야채를 넣어 섞어준다.

7. 소스가 어우러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담아낸다.

※ 아이들 캠프엔 40인 기준으로 만들었지만 재료는 4인 기준이다. 매운 것을 선호하는 경우 씨를 제거한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고 모든 재료를 미리 볶아 체에 밭쳐 볶아주면 물이 생기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이수진(대구 북구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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