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직수입하는 독일핸드백 브랜드 'BREE'(브리)가 지난해 론칭 후 수도권에 첫 매장을 연다. 이번 입점은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부분의 패션업체 브랜드가 서울 입점 후 지방 개점 수순을 밟는 것을 벗어나 선 지방 전개 후 수도권 입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월과 2월 대백 본점과 프라자점의 브리 매장 오픈에 이어 경기도 롯데백화점 안양점에 14일 개점한다"며 "'BREE'가 롯데백화점 자체 상품품평회를 통해 상품과 디자인, 성장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리는 1970년 피터 브리(Peter Bree)가 설립한 독일 브랜드로 현재까지 가족 경영을 이어오며 독일 디자인 특유의 기능주의와 더불어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피혁 브랜드다. 지난 4년 간 레드닷 어워드, IF(이프)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 50여 개의 디자인 관련 상을 휩쓸 만큼 최고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대구백화점 해외사업팀 최일봉 팀장은 "독일을 비롯한 16개 국 700여 개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BREE' 제품을 이제 수도권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수도권 매장 오픈을 통해 3년 내 8개 이상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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