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박운용비 2억 떼먹고 도주 외국선박 나포

동해해경, 헬기 동원 검거

해경이 야간을 틈타 도주하는 캄보디아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야간을 틈타 도주하는 캄보디아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12일 선박운용비 2억1천600만원을 내지 않은 채 야간에 출항, 도주를 시도한 캄보디아 선적 냉동운반선 레오니다스호를 나포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309함 등 3척을 급파해 검거 작전에 돌입했으나 정선 명령에 불응하며 도주하는 선박을 검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울릉'독도 해상에 경비 중인 1512함과 헬기까지 동원해 울릉 남서쪽 46㎞ 해상에서 레오니다스호를 나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러시아인들인 레오니다스호 승선원 7명을 붙잡아 무계출항 등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레오니다스호는 지난 3월 16일 동해시 묵호항에 입항한 뒤 항만사용금 4천만원을 비롯해 선박운용경비 2억1천600만원을 갚지 못하자, 야간을 이용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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