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부지역 선진 의료 이끈다"…'지역 밀착' 안동지역 병원들

안동 성소병원이 최근
안동 성소병원이 최근 '심장'뇌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이 병원의 심장혈관 조형술 시술 장면.

안동지역 의료 기관들이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가 하면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각종 전문 질환센터를 개소하는 등 의료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안동의료원, 전국 공공 병원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공공 병원 15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공공 보건의료 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4곳, 경북에서는 안동의료원과 도립 포항노인전문요양병원 등 2개소만 선정됐다.

안동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지역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의 체계적 관리를 돕는 '만성질환관리센터' 운영, 의료 시설이 열악한 농촌 오'벽지에 원격 영상진료시스템 등 양질의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한양 원장은 "지역의 거점 공공 의료기관으로 의료 취약지역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 등 다양한 공공 보건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복지부 응급 의료기관 평가 상위권

안동병원은 보건복지부가 13일 전국 453개 응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권역 응급 의료기관 가운데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전국 1위 평가에 이어 올해도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들었다.

안동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16개 권역 응급 의료기관 가운데 서울대병원'인천길병원'울산대병원'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과 함께 상위에 포함됐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경북의 경우 1차 응급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응급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이 필수영역(시설'장비'인력)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충족률은 37.5%로 2010년 34.6%보다 2.9%포인트 높아 졌으나 전국 평균 5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보영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권역 응급 의료센터로서 첨단 의료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 각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북부지역 응급 환자들의 신속한 이송과 진료로 주민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성소병원, 개원 103주년 맞아 심장'뇌혈관센터 열어

성소병원은 개원 103주년을 맞아 중증의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지역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심장'뇌혈관센터'를 오픈했다. '심장'뇌혈관센터'는 6명의 심장'뇌'말초혈관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응급 및 중증의 혈관질환 환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시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자 및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은 감소시켜 효과적이고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첨단 혈관 조영 촬영기를 새로 도입했다.

권영대 원장은 "성소병원 심장'뇌혈관센터 개소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은 물론 말초혈관 관련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첨단 장비를 더해 지역의 의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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