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기억실조증 처녀귀신과 까칠한 사또의 로맨스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 15일 오후 9시 55분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 '이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그 외에도 밀양 지역의 실세인 최대감집 양아들 '주왈'(연우진), '은오'의 수발 종 '돌쇠'(권오중), 반 쪽짜리 신기를 가진 무당 '방울'(황보라), 카리스마 추귀 '무영'(한정수), 눈부신 꽃 청년 비주얼의 옥황상제(유승호), 지독한 원리원칙주의자인 염라대왕(박준규)까지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지난 8윌 스페셜 방송을 선보이며 흥미를 자아냈다. 이승세계와 저승세계, 귀신과 인간의 규칙 등 '아랑사또전'의 버라이어티하면서도 독특한 설정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아랑사또전'을 택한 이준기는 거의 모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면서 승마 장면을 위해 수십 번의 재촬영을 소화해 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몇 시간에 걸쳐 계속해서 진행된 고난도의 승마 장면 촬영 때문에 이준기 또한 녹초가 되었지만, 배우보다도 오히려 이준기가 탄 말이 너무 지쳐 촬영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랑사또전은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에다 천상의 세계를 표현한 화려한 CG까지 입소문을 더하며 방영 전부터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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