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운경재단이 운영하는 시지노인전문병원과 계명대 E2봉사단이 진행하는 노인 맞춤형 봉사인 '힐링스토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힐링스토리'는 계명대 K-서클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공모전에 선정된 E2봉사단이 치매 및 뇌졸중 노인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시지노인전문병원은 병동에 있는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2봉사단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2봉사단은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자신들이 기획한 발 마사지와 오이 마사지, 부채 만들기, 요리 교실 운영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입원 환자들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 봉사단도 시간이 지나면서 친 손자처럼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E2봉사단 신승균(20·계명대 에너지공학과) 학생은 "틀에 박힌 평범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우리가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특별한 봉사활동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신체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지노인전문병원 배영진 사회복지사는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나눔과 배려,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색다른 이벤트를 마련해 정서·신체적 안정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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