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 갤러리] 병산서원의 백일홍

■작가 생각

병산에 오르니

칠팔월 백일홍이

강 건너 서원에 아롱아롱

뜨거운 기왓장 부여안고

앞마당 모래밭에 뜀박질이다

만대루 대강당

소슬바람 품어 들이니

삼삼오오 관광객들

팔작지붕 아래 꽃씨로 박히고

물가에서 날아온 학 두 마리

병산서원 하늘에 수를 놓는다

옛 선비 기리듯

병산 절벽 우람하니

낙동강이 천 리를 달려온다

안동 병산서원에서 임정희 warer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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