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차례/기미 아키요 글/하세가와 가코 그림/김지연 옮김/책과 콩나무/37쪽/1만1천원
난생처음 엄마 아빠와 떨어져 밤에 혼자 잠을 자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유치원에서 언니가 된 혜미는 엄마 아빠에게 이제 밤에 혼자 자는 연습을 하겠다고 말한다. 엄마 아빠는 혜미가 과연 혼자 잘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처음 혼자 자는 연습을 하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혼자 잔다고 해서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엄마 아빠의 관심과 배려는 아이가 불안감에서 벗어나 독립심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늑대 할배 산밭 참외 서리: 이호철 사계절 동화 여름/이호철 글/장호 그림/고인돌/102쪽/1만2천원
이호철 사계절 동화 여름 편으로 가난했지만 농사지으며 자연의 순리대로 한데 어울려 오순도순 살던 예전 농촌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날에 놀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장호 화가의 정감어린 그림들이 이야기를 더욱 배꼽 잡게 한다.
늑대 할배 산밭 참외서리, 신나게 한여름의 물놀이, 연꽃 꺾으며 놀았던 연꽃 꺾기 등 세 편이 실려 있다.
사투리로 쓰인 부분은 모두 주를 달아서 그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고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를 살려 읽다보면 저절로 흥이 난다.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조선을 지킨 여덟 천민 이야기/이상각 글/박지윤 그림/파란자전거/168쪽/9천800원
조선의 양반 계급을 유지하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면서도 그들이 받은 차별과 가난은 왕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조선의 천민들에 관한 이야기다. 노비, 기생, 백정, 광대, 공장, 무당, 승려, 상여꾼의 여덟 천민들의 하루 생활을 살펴봄으로써 조선은 어떤 나라이고, 조선의 신분제, 억압 속에서 변화와 자유를 끊임없이 추구했던 그들의 정신 등을 살펴본다. 천민의 이야기가 과거 역사 속 이야기인지, 현재 우리 사회 속 에는 어떤 차별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세계 역사를 바꾼 말 한마디/강응천 글/편형규 그림/해와 나무/188쪽/1만1천원
말 한마디가 역사를 바뀐 열두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다. 이들이 남긴 말 한마디가 세상을 움직이고 바꾸었고 굽이굽이 흘러와 역사가 되었다.
공자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항우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린다.", 카이사르 "주사위는 던져졌다!", 예수 "원수를 사랑하라.", 무함마드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쿠란", 칭기즈 칸 "말 위에서 제국을 다스릴 수는 없다.",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등의 한마디 말 속에서 세계사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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