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한, '나홀로' 공격 분양

올 대구 10곳 중 4곳 계획…입지 좋아 좋은 결과 기대

㈜서한의 공격적인 행보가 주택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상황에서 서한이 신규 단지 수주와 분양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한은 지난 1월 경산 중산지구내 서한이다음 단지(784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이달 24일 달성군 현풍 테크노폴리스 지구내 6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10월에는 달서구 도원동 서한 월광 레이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내 이다음 단지(633가구)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구 지역 전체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가 10여 개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서한의 분양 물량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서한의 조종수 대표는 "혁신도시와 테크노폴리스 단지는 이미 몇 년 전 분양 받은 택지며 월광 레이크 단지는 5년 동안 사업이 지연된 곳으로 최근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며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만큼 분양 단지는 대부분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분양 성적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중산 이다음 단지의 경우 1순위에서 100% 계약을 마감한 상태며 테크노폴리스와 혁신도시는 지구내 첫 분양 단지인 만큼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다.

또 도원동 월광 레이크 단지는 범물동과 상인동을 잇는 4차 순환선이 뚫리게 되며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당한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조 대표는 "월광 레이크 단지는 중대형 위주 가구를 중소형으로 변경했고 조망권을 최대한 배려한 동 배치로 월광수변공원을 단지내에서 볼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음 브랜드를 사용하는 서한은 지난 5년 간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지역 주택 시장에서 서한 입지는 상당히 올라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역외 1군 업체를 포함해 대구 주택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 이후 1, 2개 단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서한의 분양 물량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서한이 대구 주택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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