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영·이수연 양 지경부 장관상 수상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손생곤)가 17일 서울 경기기계공업고에서 열린 제9회 'Be the CEO's 대회'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창업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대회에서 이 학교 3학년 안주영, 1학년 이수연 양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Be the CEO's 대회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주최,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IBK기업은행 후원 아래 2004년부터 시작됐다. 전국 특성화고교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포상해 학생들의 창업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경북여상 안주영 양은 '제주 정낭을 적용한 한글 암호식 디지털 도어록'이라는 아이디어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주인의 외출 상태를 나타내는 제주도 정낭 막대기 수를 현대식의 마크로 옮겨 주인의 외출상태 정도에 따라 암호를 변경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도어록의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간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분리수거 휴지통'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1학년 이수연 양은 쓰레기 종류에 따라 양 조절이 가능하여 분리수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분리수거 휴지통을 설계했다. 이외에도 2학년 이은혜 양은 '다양한 밥을 지을 수 있는 분리 밥통을 지닌 기능성 밥솥'으로 대상을, 3학년 임혜경 양과 1학년 윤민지 양는 은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 분야에서 전국 특성화고 중 단연 으뜸 학교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북여상은 Be the CEO's 1회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6차례에 걸쳐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발명교육을 연계시키는 체계적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손생곤 교장은 "본교가 앞으로도 학생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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