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농식품 수출 1억달러 육박

상반기 9732만달러 넘어 작년보다 27%가량 늘어

경상북도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1억달러에 육박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9천732만4천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7천635만1천달러에 비해 27%가량 증가했다. 수출 물량도 4만4천685t에서 5만5천580t으로 24%가량 늘었다.

이는 가공식품, 채소와 버섯 등 신선농산물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주스, 음료, 김치 등 가공식품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과 수출물량은 3천751만8천달러와 3만4천533t으로 지난해(2천607만4천달러, 2만4천177t)에 비해 각각 44%, 43% 급등했다.

채소 역시 같은 기간 852만8천달러(2천627t)를 수출해 지난해 688만5천달러(2천191t)보다 각각 24%(20%) 상승했다. 팽이 새송이 등 버섯도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797만2천달러(3천556t)에서 올해 990만5천달러(4천389t)로 24%(23%) 늘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국가별로 수출 비중이 43%로 가장 높은 일본의 수출액이 올해 상반기 4천165만6천달러로 지난해 3천247만1달러보다 23% 증가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액도 지난해 1천39만2천달러에서 올해 1천471만8천달러로 42%나 늘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127만7천달러에서 올해 384만달러로 3배, 중국은 162만1천달러에서 350만달러로 2배 늘었다.

경상북도는 올해 2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수출농산물 품질고급화를 위한 지원,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홍보,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 고부가 가치를 지닌 농식품 수출유망업체를 육성하고 공세적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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