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G디스플레이 구미에 1조 2천억 투자

스마트폰용 LCD 생산

LCD(TV'모니터용 액정화면)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구미사업장에 고해상도의 스마트폰용 LCD 생산을 위해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전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은 2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구미사업장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고해상도의 스마트폰용 LCD 생산을 위해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구미6공장의 6세대 라인을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으로 전환하는데 1조2천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는 것.

올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하면 내년 4분기부터는 양산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여력은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 기준) 수준이며, 이에 따른 고용 창출 인원은 3천여 명이다.

LTPS LCD는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한 비정질실리콘 TFT보다 이동도가 100배 이상인 다결정실리콘 TFT를 구현하고, 고투과율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며, 패널 슬림화 및 경량화가 용이하다. 또 우수한 TFT 소자 성능으로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심학봉(구미갑)'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구미산단에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한 결과인 것 같아 무척 기쁘며, 구미지역 경제발전에 고무적인 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구미사업장에 2008∼2009년 1조4천억원, 2010년 1조원, 지난해 1조3천500억원 등 매년 구미에 대규모 투자 행진을 계속하며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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