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투어'가 도시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8월 이후 와인 담그기 체험 참가자가 2천여 명이나 몰려 성황을 이뤘다.
와인투어는 오크통 모양의'영천와인개발센터'관람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한국와인','경북대포도마을'등에서 생산한 다양한 와인을 구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후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방문해 잘 익은 포도를 따서 직접 와인을 담근다. 포도 당도 측정, 포도 멀리뱉기, 포도 빨리먹기 등 게임을 통해 영천의 특산물인 포도잼, 와인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오후에는 은해사,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장, 보현산천문과학관 등 영천의 유적지 및 관광지를 돌아보며 여유있게 보낸다. 대구 입석동에서 온 김정민(41) 씨는 "초교생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친척들과 함께 와인투어에 참가했다"며 "영천에서 생산된 각양각색의 와인을 보관한 저장고가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영천은 재배면적 2천200ha에서 연간 3만7천t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 높은 고품질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캠벨, 거봉, 머루포도 등 여러 품종의 포도가 8월부터 11월까지 출하된다.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도 17곳이나 된다. 앞으로 발효시설을 갖춘 작은 와이너리 50곳을 더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영천와인사업단(www.ycwine.or.kr)은 12월까지 30인 이상 와인투어 참가자들에게 버스 임차료를 지원한다. 와인투어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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