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쪽바다가 조선해(Sea of Korea)임을 알리는 특별전이 열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 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국제수로기구(IHO)의 일본해 단독표기 부당성과 조선해가 정통성 있는 명칭이란 점을 알리는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동쪽 바다 조선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회는 근세 이후 유럽의 열강들과 일본이 제작한 지도들을 공개하면서 예부터 한국의 동쪽바다가 조선해로 불렸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소개된 지도는 영미문화권의 'Sea of Korea' 'Sea of Corea', 불어문화권의 'Mer De Coree', 러시아문화권의 'Korea Gulf'를 비롯해 일본문화권에서 제작된 '조선해' 등 총 25점이다.
이 가운데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울릉도에서 맑은 날에 독도가 보인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표기된 일본지도와 서양지도 2점도 공개됐다.
전시회는 대통령 방문 등으로 독도와 조선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까지 1만3천여 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이원휘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일본해 단독표기와 같은 제국주의 잔재 청산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보고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근세 이후 서양과 일본의 지도들을 통해 제국주의 시절 일본에 의해 왜곡된 조선해 지명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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