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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예능 문화 특성화, 학생 절반 수도권 출신…대경대학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 재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요리로 솜씨를 뽐내고 있다.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 재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요리로 솜씨를 뽐내고 있다.

대경대학(총장 김은섭)은 철저한 실무중심의 직업교육으로 예능, 예술, 문화 분야에서 특성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개교 20년을 맞은 대경대는 학생의 48%가 서울'경기권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대경대만의 독창적인 교육 패턴도 눈길을 끈다. 뷰티, 헤어, 호텔조리, 호텔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학과들은 해당 실습실에서 직업 외부 손님을 맞고 경영체험을 갖는다.

예술학과와 관련된 뷰티, 모델, 호텔조리, 경호, 방송MC, 뮤지컬, 연극영화, 영화방송제작, 연예매니지먼트, 동물조련등과 같은 계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실무중심의 학과인 사회복지, 경호행정, 부사관, 안경광학, 호텔매니지먼트, 호텔제과제빵, 항공운항, 피부미용, 헤어디자인과, 분장예술 등도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보건계열인 간호과, 임상병리과, 병원의료행정과도 강세다. 지난해 이 대학의 보건계열 평균 경쟁률은 37.9대1이나 됐다.

대경대는 전체 36개 전공학과'학부 중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한 학과를 5개 이상 갖추고 있다.

관광크루즈승무원과 학생들은 해외 노선인 크루즈 선상에서 한 달 동안 실습을 거친 뒤 졸업 전에 취업을 할 수 있다. 2009년에 개설한 자동차 딜러과는 전공교육이 해외유명자동차 매장 안에서 이뤄지도록 해 고액 연봉자를 배출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뮤지컬과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에서 '페임'으로 대학생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경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75%인 1천449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 5%를 선발한다. 나머지 20%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수시에서 20%를 선발한다.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전공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전공학부과 신설되고, 광고홍보과(2년제), 축구과(2년제), 국제비서경영과(2년제) 등 4개 학과가 신설된다. 각 학과별로 내신과 면접만 반영될 수 있는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학과들도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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