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눈여겨보세요."
전문대 입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대로 가는 길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지원자의 진로'전공에 대한 준비와 열의를 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상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다음 달 7일까지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접수를 한다. 전형 유형은 전공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전공리더육성 전형'(20명)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높은 인재 선발을 위한 '자기주도 전형'(135명)이 있다. 전공리더육성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 평균 4등급 이상, 자기주도전형은 학업계획서,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선발한다. 이 중 전공리더육성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구미대학은 입학사정관제에 해당하는 'GMC리더 전형'을 통해 13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26일까지.
1단계 서류전형(학생부 40%+서류심사 20%)와 2단계 면접(40%)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GMC리더 전형 입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우선권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영진전문대는 31일까지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선발인원은 180명. '입도선매 전형',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등 3가지로 구분해 실시한다. 이번 입시에서 입도선매 전형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점'양성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신설됐다. 인문계 고교 출신자는 2등급(1~2.9등급) 이내, 특성화고 출신자는 1등급(1~1.9등급) 등으로 비교적 높다. 입도선매 전형으로 합격하면 등록금, 기숙사비 전액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특정 분야 또는 지원 학과와 관련한 잠재력을 갖춘 자,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에 뛰어난 자질이 있는 자를 선발한다.
영남이공대도 다음 달 7일까지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접수를 한다. 모집인원은 87명. 기계계열, 자동차계열, 전기자동화과, 컴퓨터 계열, 경영계열 등 18개 학과가 참여한다. 올해 영남이공대 입학사정관제 전형 경우 지난해와 달리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전공 관련 활동,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 면접을 통해서만 뽑는다.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2013학년 입시부터 최저학력기준을 없앴기 때문에 경진대회 수상기록 등 전공에 대한 열의를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다면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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