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이 허점투성이(본지 27일자 6면 보도)란 지적이 일면서 시의회가 9월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29일로 예정됐던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와의 '행동강령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무기연기했다.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은 28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다 동료 의원들의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 5일 시작하는 제209회 임시회에서는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MOU 체결도 조례 안이 마련될 때까지 미뤘다"고 말했다.
시의회 이성수 윤리특별위원장도 "28일 중으로 윤리특위 간담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며 "시의회의 윤리강령이 있는 만큼 새로운 조례가 필요한가라는 비판론도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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