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황금시간은 토요일 오후 3~6시로 나타났다. 슈퍼마켓에는 오전 시간대 손님이 많았던 반면 대형마트는 야간 매출 비중이 높았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표한 '2012년 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모두 토요일 오후 3~6시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는 주말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이 전체의 32.6%, 주중에는 27.9%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 6~9시, 정오~오후 3시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오후 9시 이후 매출도 10%를 넘었다.
슈퍼마켓은 오후 3~6시 매출이 전체 시간대의 30% 안팎으로 높았지만 9시 이후에는 판매가 크게 떨어져 대형마트와 대조를 보였다.
백화점은 개점 시간이 늦어 오전 매출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정오를 넘기면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후 3~6시 매출은 주말의 경우 43.4%로 다른 업종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편의점의 경우 24시간 내내 고른 매출을 보였다.
상품별로는 대형마트에선 가공식품이 전체 매출의 2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상생활용품이 12.4%로 뒤를 이었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이 41.0%, 가공식품이 40.8%를 차지했다.
백화점은 여성 의류 매출이 24.6%로 1위였고, 해외명품은 12.2%였다. 편의점은 담배 판매가 전체의 40.4%에 달했다.
대형마트 이용객은 40대가 전체 고객의 36.1%로 꾸준한 증가 추세인 반면 백화점은 10대와 20대를 포함해 전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됐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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