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미망인모자복지회(대표 안목단)는 29일 오후 미망인모자복지회 목련회관에서 제26회 목련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은 미망인모자복지회 근로자 및 자녀, 목련모자원 입소가구 자녀, 전몰군경미망인회 각 시·도 직계비속 자녀, 대구경북 모자보호시설 입소가구 자녀 중에서 선발된 76명(고교생 16명, 대학생 60명)에게 모두 8천76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대구시, 대구지방보훈청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안목단 대표는 자신도 6·25전쟁 후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중단했지만 독학으로 대학까지 진학해 공부하고 있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멋진 인생을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목련장학회는 1988년 전몰군경미망인과 저소득 모자가정 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설립돼 지금까지 1천464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9억3천66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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