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과 2011년 9개월에 걸쳐 전국 관객 수 35만 명의 기록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년 만에 대구를 다시 찾는다. 9월 6일부터 1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 2004년 초연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매해 공연 때마다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며 지금까지 80여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스트셀러다. 'Once upon a dream'과 'This is the moment' 같은 감미로운 노래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인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과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4개월간 전국 투어에 들어가는 이번 공연은 윤영석과 양준모가 새로운 지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윤영석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 당시 한국 최초의 팬텀 역할을 맡았던 배우로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온 배우이며 양준모는 '오페라의 유령'과 '영웅'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으로 이미 가창력과 연기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배우이다. 또한 지난해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선민과 '페임', '라디오스타'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주연배우 신의정이 새로운 루시를 연기하며 엠마 역에는 지난 2006년 국립극장 공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정명은과 신예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 053)762-000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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