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의도 레이더] 지역의원, 대정부질문 신청 열기/네거티브 대응하랬더니 오히려

○…지역 의원, 대정부질문 신청 열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9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자로 나서기 위해 동분서주. 언론의 주목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데다 '지역 의원들이 정치적 발언을 너무 아낀다'는 지적에 따른 현상. 지역 한 의원실 보좌진은 "지역 초선 의원들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언론의 질타 이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상대로 로비전을 벌이는 등 발언 기회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귀띔.

○…네거티브 대응하랬더니 오히려 공격대상?

새누리당이 대선 기구를 발족하면서 공보단장에 김병호 전 의원을 발탁해 논란. 한나라당 의원 시절인 17대 때 구청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비리 정치인인데 요직에 앉힐 이유가 있느냐는 것. 당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박근혜 후보에 대한 야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막을 임무를 띤 공보단이 오히려 네거티브 대상이 될까 봐 노심초사. 반면 일각에선 언론인 출신인 김 단장이 노태우 정권 탄생에 조력했던 경험을 살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옹호론도 제기.

○…대구TP 원장 두고 대구시-지경부 줄다리기

이종섭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낙마하면서 신임 원장 선임을 두고 대구시와 지식경제부가 힘겨루기에 돌입. 현재 5명이 도전한 가운데 대구시'지경부가 각각 다른 후보를 밀고 있는 탓. 지경부가 밀고 있는 A후보는 최근 지경부에서 물러난 인사인데다 공직 대부분을 우정사업본부에서 보내 전문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지만 대구시가 추천하고 있는 B후보도 '함량 미달'이어서 재공모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와 이래저래 말썽.

○…경선 부진 김두관 캠프 초비상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던 김두관 후보 캠프의 분위기가 최악이란 후문. 지금까지 치러진 모두 4차례 순회 경선에서 1위는커녕 2위인 손학규 후보와도 6천여 표 차이로 밀리며 3위(득표율 16.1%)에 머물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초라한 성적'에 대해 김 후보 캠프에선 경선 초반 바람몰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지도를 높이지 못한 것이 고전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경선 성적이 높아지면 다국적군 성격인 캠프의 파이팅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

○…태풍에도 국회 조경시설은 무사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수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국회 내 건축물 및 조경시설은 화를 피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 국회사무처 시설담당자는 "강풍으로 나뭇가지가 부러져 국회 후생관 지붕에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없었다"며 미소. 조경원예 담당자 역시 "폭우와 강풍에도 국회 조경시설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며 "사전에 꼼꼼하게 대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언. 정치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