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수'함성 들썩이는 사찰의 밤

천년고찰 송림사 8일 칠곡군민 행복나눔음악회

지난해 송림사 행복나눔 음악회 모습.
지난해 송림사 행복나눔 음악회 모습.

팔공산 자락의 천년 신라고찰 송림사(주지 혜성 스님.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서 8일 오후 6시 송림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3회 칠곡군민과 함께하는 송림사 행복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 가을을 여는 산사음악회의 스타를 끊는 행사다. 송림사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유명 사찰들이 연이어 산사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고 주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원래 취지대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박윤숙의 연화무(독무), 관음무가 펼쳐지고 신시아 댄스 컴퍼니 프로공연단의 '다이나믹 콘서트 Passion'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가수 '바람바람바람'의 김범룡, '백년의 약속', '존재의 이유'를 부른 김종환, '남자라는 이유로', '만약에'의 조항조,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등 인기가수가 나선다. 이들 외에도 라이킴, 금잔디, 소리소 등도 출연한다.

혜성 스님은 초대의 글에서 "기도와 나눔, 수양의 도량인 송림사는 찾아주는 신도와 시민들이 계셨기에 늘 그 자리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치하면서 우리 삶의 위안이 되고 성취가 되며 축복이 된다"며 "이번 음악회에 많은 분이 참석해 박소와 함성으로 가을로 접어드는 송림사의 밤을 뜨겁게 달궈 주시길 바라며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짐까지도 이곳 송림사 부처님 전에 내려놓고 가시는 길에는 행복만 가져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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