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정밀이 4일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세계적 의료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76년 창업한 세신정밀은 의료용 및 기공용 핸드피스를 생산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생산기업으로 핸드피스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20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며 대구의 대표 의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공장은 지난해 7월 성서5차산업단지 내 9천95㎡에 연면적 1만5천709㎡ 규모로 기존 성서1차산업단지 내 본사의 5배 규모다.
특히 세신정밀의 신공장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이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 공장으로 지어졌다.
이중호 전무는 "일반 냉난방시설보다 전기료가 적게 지출돼 5년이면 시설 투자비를 회수하고도 남는다"며 "신공장 준공으로 향후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매출액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신정밀은 신공장 준공으로 지역을 대표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세계적인 의료기업을 목표로 정했다.
이익재 대표이사는 "신공장에서는 주문이 밀리고 있는 기존 제품의 생산과 신규 개발 제품 양산도 가능하다"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의료산업 분야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세신정밀의 성서5차산업단지 내 증설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가 향후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제적인 우수 의료기업의 입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당초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온 이익재 대표와 회사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이끌어 나갈 의료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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