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국제 에코디자인 축제

100여명 참가 대규모 전시회

세계 10여 개국 시각디자이너 40여 명과 국내 시각디자이너 6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디자인교류 초대전이 8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사)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회장 김기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작가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컴퓨터그래픽, 직접 페인팅해 만든 포스터, 조각 작품을 만든 후 사진을 찍어 포스터로 만든 작품 등 작가마다 다양한 개성을 담은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 해외 유명 디자이너 3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해 현시대 핵심 디자인 트렌드인 '지속가능한 디자인', 즉 '에코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표현한다. 인류와 환경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전시다. 영국 런던 그래픽디자이너 폴데릭,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다카키 모토미추, 중국 산동공예예술대 교수 묘등우, 싱가포르 청체밍, 독일 폰스히크만, 프랑스 페털리버모얼 등이 참가한다. 한국의 대표 작가로 한상만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홍순상 경북대 교수, 박병철 대구예술대 교수 등 80여 명이 출품한다.

이번 교류전 주제인 '에코'는 1980년대 환경문화운동이 가속화되면서 폐기물을 줄이고 지구 자원을 아껴 쓰자는 근원적인 실천을 수반하는 운동이다.

김기근 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장은 "세계 모든 디자이너들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멋진 자리를 만들고자 한자리에 모여 그래픽 디자인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세계 각지의 디자인 작품과 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 회원들의 우수한 디자인 작품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는 1979년 만들어진 단체로,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053)740-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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