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대 2013학년도 '헬기정비과' 신설

구미대학교가 헬기정비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대는 2013학년도 헬기정비과 신입생 80명을 정원으로 올해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헬기정비과는 기술부사관 양성학과이자 전국에서 유일한 특수학과로 헬기정비 분야의 이론 및 실습수업 실시를 통해 헬기정비에 관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론과 기초실습은 대학에서 실시하고 현장실습은 국방부 및 육군과 협약 추진으로 군부대 헬기정비창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구미대의 헬기정비과 신설은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함에 따라 창신대학의 헬기정비과의 운영역량을 구미대가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 2004년 개설된 헬기정비과는 헬기정비 기술인력 양성을 시작하여 그동안 609명을 군과 항공 산업현장에 배출해 왔다.

우리나라 헬기산업은 초기 외국 생산기종 도입운용에서 1970년대 후반 조립생산기를 거쳐 2011년 8월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를 생산 출고해 세계 11번째 헬기생산국이 됐다.

우리나라 비행기 대 헬기 보유 비율은 10:8 정도로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의 파생 헬기 개발을 추진해 국내외 시장 공략과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구미대는 기존의 군 협약학부인 특수건설장비과, 국방화학과, 국방의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헬기정비과는 육군에 학군협약을 신청했다.

구미대 정창주 총장은 "헬기관련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고 군의 기술전문 장교를 비롯한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하여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헬기정비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국가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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