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용흥동주민센터는 우미골에 신라 말기 소재상 부인의 순절을 테마로 한 둘레길을 조성했다.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서 순절비가 있는 연화재까지 둘러오는 2㎞ 구간으로 나무계단과 쉼터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소재상 부인은 통일 신라 말기 일본 사신으로 떠났던 남편 소랑이 풍랑을 만나 목숨을 잃자 왕의 유혹을 거절하고 평생 정절을 지켰다. 정경락 용흥동장은 "숲길을 걸으며 잊고 있었던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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