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음식물 처리다. 음식물이 조금만 쌓여도 집 안에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 자주 치워야 하는 일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고안됐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렌털 사업은 주부들의 고민 해결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국내에서 음식물 처리기 렌털을 하고 있는 대표적 업체는 동아이지텍(www.dongaegtech.com). 동아이지텍은 음식물 처리기 '그린퀸'을 대여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에 판매되는 처리기는 소음이나 전기요금, 편리성, 또는 처리된 음식물에 대한 재처리 비용이 발생하는 등 약간의 문제점이 있어 아직은 대중화 되지 못했다.
이 제품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월 전기료가 3천200원 수준인데다 음식물이 친환경으로 배출되도록 만들었고 판매가 아닌 렌털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3종류이며 렌털을 하려면 등록비 10~20만원에 월 2만5천700~3만5천500원 정도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렌털 사업은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과 환경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2009년 환경부 통계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은 8천억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여러 기업이 진출해 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단기간 높은 성장을 한 분야이다. 친환경 처리기, 미생물 처리기 등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그린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건강 생활제품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 악취 제거, 이용의 편리성, 전기요금 절약, 신개념 통풍시스템 적용, 친환경 퇴비로 사용 가능 등의 우수한 장점을 확보한 기술과 환경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개발돼 생활환경 사업으로 충분한 차별이 가능한 사업이다.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높게 형성돼 있어 렌털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고 있어 확장성이 높다. 대부분 동종 업체는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렌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면 고객 확보는 안정적이다.
다만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무료 체험이나, 주부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렌털에 대한 비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면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사업은 주로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판매 형태로 주부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시장이다.
개인의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 제품은 렌털이 일반화 돼 있으며 렌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수요가 높은 환경이 이 사업의 성장 배경이 될 수 있다. 기술 개발로 판매 가격이나 렌털 비용이 낮아지면 꼭 필요한 가정용 제품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문의 053)659-2205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자료-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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